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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이민호, 와이어 위 위태로운 결의”…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 광휘→긴밀한 생존 서사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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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이민호, 와이어 위 위태로운 결의”…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 광휘→긴밀한 생존 서사 흔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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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공간을 가로지르는 안효섭의 매서운 눈빛과 이민호의 검은 코트 자락이 스치는 순간,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압도적인 생동감을 자아냈다. 송두리째 무너진 일상 속에서 배우들은 액션스쿨에서 단련된 동작들로 현실과 상상을 섞어냈고, 끝내 하나의 서사로 응집되는 성장과 몰입이 관객에게 전해졌다. 

 

공개된 액션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김독자를 맡은 안효섭이 와이어에 몸을 실은 채 극한의 상황을 몰입해 연기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끊임없는 연습과 체력 소모 속에서도 굳은 각오와 집중력으로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유중혁으로 분한 이민호는 칼날 같은 동작과 긴장감 어린 시선으로, 절대적 강함을 향한 집념을 뚜렷이 선보였다. 긴 가죽 코트의 무게와 묵직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채수빈을 비롯한 신승호와 나나, 지수 역시 각자의 역할에 세밀함을 더했다. 특히 채수빈은 현실의 중력을 거스르는 지하철 천장 매달리기 장면에서, 두려움을 눈빛으로 삼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승호는 강한 방어력과 의지로 팀을 감싸 안았고, 나나는 끝없이 달리며 단도 액션 특유의 속도감을 그려냈다. 무술 감독 정윤헌은 배우들이 자신만의 액션 매력을 끝내 찾아냈다며, 촬영장의 열기와 합을 극찬했다. 

 

평행하게 흘러가던 현실과 소설의 경계, 그리고 고통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액션과 몰입이 있었다. 진짜 생존을 꿈꾸는 듯한 시선으로 스크린을 채운 이들의 도전이 작품에 웅장한 숨을 불어넣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연재된 동명의 소설이 완결된 날, 이야기가 현실로 펼쳐지며 김독자와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의 생존기가 펼쳐지는 대서사 판타지 액션으로, 7월 23일 관객과 만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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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전지적독자시점#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