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민혁 솔로 명암”…허타, ‘HOOK’ 퍼포먼스 진화→팬들 감탄 속 귀환
비투비 이민혁이 허타라는 이름 아래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 수많은 무대를 지나 어느새 깊어진 그는 이번 솔로 앨범 'HOOK'으로 감각적인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직접 증명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시간, 이민혁의 새 앨범은 밝은 리듬과 절제된 강약 사이 어딘가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래한다.
‘HOOK’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데뷔 이래 첫 EP 앨범에서 이민혁은 전 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 베일리 펑크 기반의 미니멀 힙합 타이틀곡 ‘보하라(Bora)’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뚜렷한 음악적 개성을 탄탄히 쌓았다. 신스 사운드가 가득한 댄스 팝은 청자의 마음에 잊히지 않을 강렬함을 남긴다. 또한 심장을 울리는 도입부, 그리고 "리듬에 몸을 맡긴다"는 이민혁의 말처럼 현란하고도 절제된 퍼포먼스가 이번 무대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특유의 건강미를 살린 ‘알통’ 안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민혁은 자신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며 타이틀곡 ‘보하라’에 담긴 각별한 애착을 고백했다. 더욱이 앨범 제작 과정에서 여러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몰입도를 높여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묻어난다. 복서 무드를 접목한 뮤직비디오와 워터밤 서울 공연 미공개곡까지 아우르며 허타의 음악 세계는 한층 넓어졌다.
수록곡 ‘브이’, ‘로지’, ‘엑스오엑스오’, ‘컬러풀’, ‘젖어(Wet)’, ‘탈출각’에 이르기까지 일곱 개 트랙은 각각 서로 다른 매력으로 솔로 아티스트 허타의 성장사를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꿋꿋이 곁을 지켜준 팬들과 스스로에게 건네는 진심이 앨범 곳곳에 스며 있다. 이민혁은 “기다려준 멜로디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한 곡 한 곡에 팬들을 향한 감사를 고스란히 실었다.
이민혁의 EP 앨범 ‘HOOK’은 21일 발매 됐으며 전곡이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허타는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방송과 무대로 단단히 다져온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