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현, 수리의 하루로 다시 태어나다”…때묻은 무릎→솔직 매력에 팬심 흔들→깊어진 여운
늦여름의 밤기온이 깊어지던 순간,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 털썩 앉은 김채현의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실크처럼 매끈한 베이지색 앵클 부츠와 대비되는, 진한 오일 자국이 남은 맨다리엔 하루의 흔적이 번졌다. 거칠게 번진 얼룩 사이로 스며드는 솔직함과 장난스러운 기운이 김채현의 수리 현장에 자연스레 깃든다.
김채현은 평소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자신의 진짜 얼굴을, 때가 묻은 무릎과 무심한 해프닝 사이에 그대로 드러냈다. 대형 렌치와 공구들 속에서 보여준 당당함과 자유로운 표정은 구김 없는 부츠와 절묘하게 대조되며 평범한 공간에 특별한 우아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살짝 웃는 입가와 정직한 시선은 어린 아티스트 김채현의 꾸미지 않은 순수함을 오롯이 전했다.

‘수리 하러 왔슴다~’라는 귀여운 멘트로 사진을 마무리한 김채현. 팬들은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매력 있다며, 현실감 가득한 일상과 진지하게 노력하는 뒷모습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실제로 “이런 자연스러움이 더 좋다”, “김채현의 진솔함을 지지한다” 등 따뜻한 메시지가 이어졌다.
최근 다양한 활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김채현은, 이번 ‘수리의 하루’ 모습으로 한층 더 친근하게 팬들 곁에 다가섰다. 무대 위에서 보여 주던 다채로운 스타일과는 또 다른 면모, 솔직하고 담백한 일상의 한 자락이 보는 이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걸그룹 케플러 멤버로 활약 중인 김채현은, 공개된 ‘수리의 하루’ 사진이 화제를 모으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