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레블 하트’ 빌보드 찢었다”…글로벌 무대 감탄→K팝 새 역사 예고
밝은 에너지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아이브의 '레블 하트'가 또 한 번 음악계의 중심에 섰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 곡은, 빌보드 선정 ‘올해 최고의 K팝’ 리스트에 오르며 아이브의 독보적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무대 위에서 드러난 여섯 멤버의 반항적인 목소리 뒤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도전의 서사가 숨겨져 있었다.
‘레블 하트’는 우아함과 힘을 동시에 가진 보컬 하모니, 빠른 드럼과 스트링이 교차하는 세련된 프로덕션, 그리고 영어로 이뤄진 후렴구로 글로벌 청각을 사로잡았다. 빌보드는 “아이브의 사운드는 이제 국경을 넘어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앨범 발표와 함께 국내 주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 음악 방송 11관왕을 거머쥔 데 이어,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10주 연속 진입, 스포티파이 5,70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이 모든 기록에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응원이 힘이 됐다.

현장의 열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데뷔 때부터 굵직한 페스티벌 섭렵으로 뚝심을 보여온 아이브는 최근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파리 무대에 올라 ‘레블 하트’를 라방처럼 펼쳤다.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여섯 명이 선사하는 무대에선 현지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또렷하게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팬들과 아이브 사이의 거리는 눈에 띄게 가까워졌다. 음악과 언어의 경계가 허물어진 이 순간, K팝 대표 브랜드로서 아이브의 이름값도 더욱 단단해졌다.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걸어온 행보는 아이브를 단순한 스타가 아닌 K팝의 상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빌보드의 공식적인 인정은 이들의 성장 곡선에서 아주 특별한 지점이다. 앞으로 아이브가 펼쳐 보일 글로벌 프로젝트와 또 다른 도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아이브는 오는 30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차전 하프타임 특별 무대와 시축을 펼칠 예정으로, 다시 한 번 팬들과 뜨거운 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