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오로라 향한 7명 시선”…화보 속 새로운 팀워크→8월 컴백 선언
서로에게 기대듯 라벤더의 오묘한 빛을 대입한 케플러가 데이즈드 7월호 화보를 통해 각기 다른 온도로 변화의 순간을 증명했다. 일곱 멤버는 절제된 표정과 과감한 의상, 그리고 감각적인 포즈로 기묘한 긴장과 깊은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사진마다 다양한 텍스처와 스타일이 어우러지며 시크하게 피어나는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화보 속 최유진은 침착한 눈빛과 묵직한 붉은 립 컬러로 팀의 중심을 상징했다. 샤오팅은 구조적인 의상과 체인 벨트로 도전적인 존재감을 부각시켰으며, 김채현은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김다연은 팽팽하게 올려 든 두 팔로 숨겨진 에너지와 긴장을 표현했고, 히카루는 은발과 절제된 손짓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휴닝바히에 특유의 투명한 미소와 눈빛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함께 전달했고, 서영은은 어깨가 드러난 톱과 조용한 시선으로 정제된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처럼 케플러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개성 넘치는 빛을 뚜렷하게 새겼다.

화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는 팀워크와 팬에 대한 애정, 무대에 대한 진심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히카루는 고향 후쿠오카에서 멤버들과의 공연을 꿈꾼다고 밝혀 새 투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샤오팅은 언어 장벽을 넘어 ‘심소정’이라는 애칭을 불러준 팬들 덕분에 따스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최유진은 휴대폰 배경 화면을 멤버 단체사진으로 설정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도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진심 어린 고백들은 차분한 화보의 분위기와 겹치며 케플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유대를 더 깊게 강조했다.
계속해서 케플러는 8월 새 앨범으로 약 9개월 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보다 성숙해진 음악과 독특한 콘셉트로의 Compass를 예고하는 이번 컴백에선 한층 확장된 서사가 담길 전망이다. 또한, 9월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해 후쿠오카, 도쿄, 교토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첫 월드 투어 ‘Into The Orbit: Kep1asia’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우주와 오로라를 품은 투어 콘셉트처럼, 멤버 개개인의 다양성과 성장도 또 한 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케플러의 8월 컴백과 첫 월드 투어 ‘Into The Orbit: Kep1asia’는 각각 차례대로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