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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 여름 셀피에 담긴 침묵의 빛”…진솔한 일상 속 고요→공간을 껴안은 투명한 여운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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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빛 사이로 자신을 응시하며 거울 앞에 선 경수진은, 여름의 한낮에 내리는 햇살을 고요하게 품은 채 본연의 하루를 기록했다. 분주함 대신 흔들림 없는 템포로 깊이 있는 눈빛을 드러낸 그녀는, 군더더기 없는 민소매와 편안한 표정만으로도 여름날의 차분한 온도를 고스란히 전했다.
머리 위로 살짝 얹은 선글라스,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는 가방 끈의 라인, 현실과 순간이 겹치는 실내 주차장의 낯섦까지. 경수진은 특별한 연출이나 치장이 아닌, 익숙한 일상 안에서 스스로와 조용히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담백함의 미학을 드러냈다. ‘6월 셀피 모음 ㅎㅎ’ 한 줄에 담긴 소박한 인사는 오랜만의 기록이라는 뉘앙스와 함께, 계절의 한 장을 진솔하게 남기고 싶다는 바람으로 읽혔다.

무심한 듯 그러나 따뜻한 시선을 닮은 그녀의 사진은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자연스러운 미소는 물론, 변하지 않는 진심이 ‘변함없이 아름답다’, ‘셀피 한 장에도 온기가 배어난다’는 팬들의 메시지로 이어졌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내면의 결이 더욱 깊어졌음을 의미한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다양한 채널의 소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경수진은 이번 여름 셀피를 통해 일상과 공간 사이, 고요가 머무르는 여백을 독특한 감성으로 채워넣었다. 그녀의 SNS에 남겨진 이번 기록은 매 순간 삶의 경계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따스한 온도와 투명한 여운을 팬들에게 다시금 전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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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여름셀피#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