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충남대, 대전현충원에 따스한 손길”…국가유공자 기리며 사회공헌→현충일 의미 더하다
정치

“충남대, 대전현충원에 따스한 손길”…국가유공자 기리며 사회공헌→현충일 의미 더하다

윤가은 기자
입력

초여름 바람이 깃드는 대전현충원의 묘역 사이, 충남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의 조심스런 움직임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6일 제70회 현충일을 앞두고 2일, 충남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CNU 시크릿버스’를 통해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유서 깊은 공간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이름 앞에 직접 손길을 더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CNU 시크릿버스는 목적지를 사전에 밝히지 않은 채 학생·교직원들이 함께 사회공헌에 나서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와도 뜻을 모았다. 약 40명이 함께 묘역의 비석을 닦고 잡초를 뽑으며, 넓은 들판을 지나가던 바람이 오늘 따라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충남대, 대전현충원에 따스한 손길
충남대, 대전현충원에 따스한 손길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기 손에 잡힌 비나 먼지를 닦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영원히 잊히지 않을 이름 석 자를 가슴에 새겼다. 공동체 정신과 기억의 힘이 꺼지지 않도록, 이들의 봉사 역시 현충일 의미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손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과 학교, 시민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윤가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충남대#cnu시크릿버스#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