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윙스풋 6.74% 하락…외국인 순매도 확대, 2,490원 약세 마감”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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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온기는 차갑게 식었다. 5월 29일, 윙스풋의 주가는 힘겨운 행보 끝에 전일 대비 6.74% 내린 2,4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보다 180원이 빠진 이날의 시가는 2,645원에서 출발해 하루 내내 약세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을 떠도는 불안함을 반영하듯, 거래량은 64,322주였고, 시가총액은 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고점은 3,000원이었고, 저점은 900원이었다. 한때 꿈을 꿨던 신고점과 비교하면 17% 가까이 가치를 잃은 셈이다.

투자자층의 표정도 어둡다. 이날 외국인은 10,586주를 순매도하며 자금이탈 흐름을 강화했고, 기관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3.49%로 다시 한 번 이들의 영향력이 확인됐다. 다만, 주가수익비율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비공개로 남아 있어 투자 판단에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수급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향후 매도세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번 약세는 여름 초입의 불확실성을 대변하는 신호탄으로 다가온다.
시장의 서늘한 기류 속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와 거래량 변화, 그리고 단기 심리 회복 여부에 시선을 둘 필요가 있다. 당분간은 현명한 관망과, 계절의 온도 변화처럼 시장의 흐름을 세밀하게 읽는 준비가 요구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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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풋#외국인순매도#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