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3%대 약세”…실적 부진·외국인 매도에 주가 하락
우리기술 주가가 7월 22일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오전 9시 37분 기준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135원(3.37%) 내린 3,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 전환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우리기술은 시가 3,970원으로 시작해 고가 3,975원, 저가 3,850원까지 오르내렸다. 거래량은 약 305만 주, 거래대금은 약 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7월 21일 외국인은 256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약 15만 주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에 외국인 보유 비율은 3.01%로 소폭 조정됐다.

재무 지표에도 부진이 뚜렷하다. 우리기술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85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 순손실 55억 원을 내며 수익성 악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46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PER은 미산정 상태다. PBR은 5.68배로 평가된다.
52주가 최저 1,453원에서 최고 5,240원까지 등락한 가운데 현재가는 고점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속된 실적 부진과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실적 전망 및 수급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우리기술의 당기 실적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변화가 주가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적자 기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주가 약세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도 나왔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자금 흐름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후 분기 실적 발표와 대외 수주 환경 등에 주목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