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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리스트 결단의 순간”…박혜정, 와우매니지먼트 합류→LA 금빛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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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리스트 결단의 순간”…박혜정, 와우매니지먼트 합류→LA 금빛 사냥 시동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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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의 은빛 영광을 한 번 더 가슴에 새긴 박혜정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했다. 익숙한 플랫폼을 벗어나, 새로운 목표와 다짐을 품은 그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기장을 밝히는 환한 조명 아래, 박혜정의 눈빛에는 지난 시간에 다져진 결의와 미래에 대한 기대가 깃들어 있었다.

 

22세 여자 역도 최중량급 국가대표 박혜정은 10일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손을 맞잡으며, 본격적인 금메달 도전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훈련 시스템 강화, 미디어 대응, 후원사 영입 등 다방면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박혜정은 선수로서, 또 한국 여자 역도의 상징으로서 한층 안정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은메달리스트 새 출발”…박혜정,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계약→LA 올림픽 도전 본격화 / 연합뉴스
“은메달리스트 새 출발”…박혜정,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계약→LA 올림픽 도전 본격화 / 연합뉴스

자신에 대한 믿음과 다음 무대에 대한 열망은 박혜정의 의지에서 드러났다. 그는 "든든한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의 지원이 기대된다"며,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중학교 3학년부터 이어온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평가와 국가대표로 거둔 수많은 기록들이 박혜정의 꿈에 새로운 동기를 불어넣었다.

 

박혜정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쏟은 땀방울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역도계에 신뢰와 희망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 올림픽 메달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인 2028 LA 올림픽에서의 목표는 더욱 또렷해졌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역시 “박혜정이 세계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박혜정의 새 출발에 격려와 기대의 메시지를 보내며,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릴 때마다 함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 박혜정은 각종 국내외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체력과 체중 관리 등 전방위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8년 LA 올림픽이라는 커다란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경기장의 바람 속엔 희망이 숨 쉬고, 또 한 번 새벽을 이겨낸 박혜정의 미소는 금빛 미래를 향해 닻을 올린다. 힘겹게 길을 연 손끝, 진심 어린 응원이 쌓여 만든 시간. 박혜정의 성장 서사는 2028년 여름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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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와우매니지먼트그룹#la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