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앤바이오·GC셀, 오가노이드 활용 세포치료 평가 혁신”→고형암 치료 신기준 전망
첨단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치열한 도전 속에서 넥스트앤바이오와 GC셀이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임상 세포치료제 평가 체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적 미세병리 시스템과 3차원 배양 기반 오가노이드 모델의 융합은 기존 동물시험과 2D 배양의 한계를 일거에 극복하며, IT/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의 ‘미세병리시스템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되며, 기관 간 협업의 대표적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췌장암, 담도암 등 약물 저항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미세병리 시스템(MPS)이 결합된 플랫폼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면역세포 기반 항암제의 효능 검증에서 비약적 진전이 기대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암조직의 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해 그 유전적, 조직학적 특성을 재현하는 실험 도구로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미세병리 시스템(MPS)은 종양 내 미세환경(TME)을 정밀하게 모사함으로써, 기존 전임상 평가 기법들이 직면해온 생리적 왜곡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양사의 협력 구조는 역할 분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환자별 맞춤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 각 암의 고유 특성과 유전자 변이까지 반영하는 고도화된 실험 환경을 만든다. GC셀은 이 오가노이드 모델을 채택해 차세대 CAR-NK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 면역반응 특이성 등을 정밀 검증한다. CAR-NK는 NK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 암세포에 대한 파괴력을 크게 높인 면역세포 치료 신기술로, 고형암 치료 영역에서 신흥 대안으로 주목 받는다.
바이오 업계 전문가들 또한 이 협력이 한국형 정밀의료 연구를 견인할 구심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기존 동물모델의 한계로 인해 난항을 겪어온 고형암 연구에서, 오가노이드·MPS 융합 플랫폼이 사업성과 임상 전환 가능성 모두를 높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전임상 평가 체계의 본질적 혁신을 통해 난치암 극복의 길목을 열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세포치료제 개발의 혁신적 지평을 확장하고, 고형암 환자에게 실질적 치료 대안을 제시할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