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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아 밤길에 깃든 그림자”…첫사랑, 솔직함 속 바람결 묻은 청춘→팬심 흔들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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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근한 여름밤 공기와 한 줄기 가로등 불빛이 어우러진 시간, 가수 유수아가 조용히 속삭이듯 청춘의 한 페이지를 걸어 나갔다. 걸그룹 첫사랑의 멤버로 활약 중인 유수아는 어둠에 가려진 등 뒤에서 드러나는 자유와 고요, 그리고 잔잔한 에너지를 사진으로 남겼다. 검은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익숙한 밤길 위에서 두 팔을 펼치며 소박한 순간의 여운을 오롯이 담아냈다.
긴 머리가 어깨를 타고 흐르고, 쇼핑백 하나와 작은 소지품을 들었다. 횡단보도의 흰 줄이 쭉 이어진 골목, 은빛 가로등이 비추는 도시의 밤거리가 그녀와 함께 숨을 쉬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한 올 한 올 진실해진 일상의 결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유수아는 "찐감자가되"라는 짧은 문장으로 이날 감정을 기록했다.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표현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오히려 팬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반응 또한 뜨거웠다. "진짜 감자처럼 꾸밈없는 진솔함이 좋다", "자유로운 여름밤, 유수아의 새로운 얼굴을 본 것 같다" 등 진정성을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별하지 않기에 더 소중한, 일상 속 자유의 순간을 함께 축하하는 공감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최근 들어 유수아는 내면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소소한 일상 너머 또 다른 자아를 팬들과 함께 발견하고 있다. 과감하지 않아 더욱 깊은 청춘의 실루엣이, 그녀만의 묵직한 매력으로 스며든다.
유수아는 근황을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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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아#첫사랑#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