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컨설팅 확대”…제도 정착→한약 품질 신뢰도 제고
IT/바이오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컨설팅 확대”…제도 정착→한약 품질 신뢰도 제고

정유나 기자
입력

전통 한의약 산업의 품질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참여 확대를 목표로 맞춤형 컨설팅 및 현장 견학 지원에 나섰다. 한의약 시장에서 조제 한약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된 평가인증제도가 현장의 실질적 진입 장벽을 낮추며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시설, 인력, 위생관리 등 각 분야에 걸쳐 체계적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조제한약의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대한 공신력을 부여하는 정책적 장치다. 전국 21개소가 인증을 획득했으나, 절차의 복잡성과 정기 사후관리 부담으로 신규 진입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에 진흥원과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설치 도면 검토, 인증 서식 안내, 실무 문서 작성법 등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에만 12건의 실질적 지원을 진행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컨설팅 확대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컨설팅 확대

이 컨설팅은 현장 애로 해소에 중점을 두며, 운영자들이 평가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인증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다. 더불어 각종 해설 자료와 인증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의 품질경영 체계를 산업 표준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진흥원은 인증제도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미인증 탕전실 운영자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해 제도 이해와 역량 증진을 유도한다. 2023년에는 4건의 견학이 실시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맞춤형 컨설팅은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평가 준비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인증 성공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지원책”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가 전통 한의약 산업의 신뢰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한의약진흥원#원외탕전실#평가인증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