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위 알테오젠 강세”…4%대 상승에 시총 25조 근접
바이오 업계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강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오전 증시에서 알테오젠은 동종 업계 상승률을 크게 웃돌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지분도 13%를 넘어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업계는 고평가 논란과 함께 시장 재편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465,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447,000원) 대비 4.03%(18,000원) 상승한 수치로,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2.59%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장 초반 45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454,000원~46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4조 8,61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총 상장주식수 5,346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18만 주, 외국인 소진율은 13.43% 수준을 나타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63.61배로 시장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주가의 고평가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거래량은 12만2,274주, 거래대금은 563억 5,500만 원에 달했다. 장중 주가 변동폭도 11,000원에 이르는 등 투자심리도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바이오 종목 가운데 코스닥 내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금 유입과 시총 상위 바이오주 중심의 투자 수요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늘면서 코스닥 생태계 내 영향력도 점차 넓어지는 상황”이라는 투자업계 평가도 나온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고평가 부담이 누적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정부 차원의 바이오 산업 육성, 혁신 신약 개발 정책 등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대형 바이오주 활약이 자본시장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투자 수요와 고평가 논란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산업이 중장기적 건실 성장 궤도를 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