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110대 초반 보합”…관망세 속 변동성 확대 가능성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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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지수가 오전 한때 3,110대 초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1%) 내린 3,114.52를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123.22까지 올랐으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매도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28포인트(0.04%) 오른 784.52로 등락폭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글로벌 증시와 환율, 금리 등 외부 변수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 실적을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관망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매도 차익실현이나 본격적 유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상승 또는 하락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기술적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 관계자는 “본격적인 방향성은 미국 등 해외 주요 지표 발표 결과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이어 발표될 경기·물가 지표와 기업 실적, 미국 증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증시 방향은 국내외 경제지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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