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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트로피에 담긴 눈빛”…꿈의 밤, 환희 속 결의→팬심 폭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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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경기장, 형형색색 감도는 관중의 환호 속에서 이강인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19번 유니폼을 입고, 오랜 꿈의 무게가 전해지는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두 손에 품은 순간, 그의 얼굴에는 남다른 성취감과 책임감이 찬란하게 스며들었다.
경기 후 펼쳐진 선수의 미소에는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의 감정이 깃들었다. 트로피를 단단히 움켜쥔 손끝과 미묘히 흔들리는 눈빛에는 오랜 시간 그려온 목표의 완성과 또 다른 시작선 앞에 선 결의가 교차했다. 조명 아래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 ‘WINNER’ 셔츠, 흥분된 환호를 머금은 관중석, 스크린 위로 흘러가는 경기장의 풍경이 한순간을 영원처럼 붙들었다.

이날 경기는 세계 각지의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국내외 팬들은 “기다렸던 이 순간”, “역사의 한 기점이다”라며 축하와 응원을 쏟아냈고, 이강인의 이름 석 자와 미소 하나가 수많은 메시지로 퍼져나갔다.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한 장만으로도 한 시대를 책임질 선수의 무게와 기쁨, 그리고 앞으로의 비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매 대회, 나날이 깊어지는 이강인의 성장 서사와 앞으로 그려질 새로운 페이지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걷는 이강인의 행보는 빛의 질감만큼이나 강렬하고 단단한 미래를 예고한다. UEFA 슈퍼컵 우승이 열어젖힌 이 밤, 그라운드의 온도와 관중의 열기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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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uefa슈퍼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