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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6% 상승 출발”…잭슨홀 경계에도 투자심리 견고
경제

“코스피 1.16% 상승 출발”…잭슨홀 경계에도 투자심리 견고

김소연 기자
입력

22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16% 오르며 3,178선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 약세와 미 기준금리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심리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이다. 삼일 앞으로 다가온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7포인트(1.16%) 오른 3,178.31을 나타냈다. 시초가 3,165.41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83.31로 전장 대비 6.07포인트(0.78%) 상승했다. 대형주와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피 1.16% 상승 출발…코스닥도 0.78%↑
코스피 1.16% 상승 출발…코스닥도 0.78%↑

이번 국내 증시 강세는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흐름과 대조를 이룬다. 미국 연례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자체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과 금리 등 금융시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동 가능성이 당분간 글로벌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 등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명확해질 경우, 단기적으로 국내외 증시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기 악재와 불확실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 방향은 잭슨홀 심포지엄 결과와 연준의 추가 금리 조정 가능성 등 대외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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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잭슨홀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