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심경 뒤흔든 충격 증언”…학폭 의혹→법정 대결로 번진 극한 시선
준수한 미소로 대중 곁에 있었던 송하윤에게 학창 시절의 그림자가 흘렀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오씨가 20여 년 전 고교 시절의 학교폭력을 문제 삼으며 침묵하던 상처가 다시 세상 위로 떠올랐다. 한때 함께 시간을 보냈던 교실의 공기가 소란스러웠던 진실의 무게로 무섭게 뒤바뀐 순간이었다.
오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추가 제보를 통해 송하윤에게 90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송하윤의 강제전학설, 그리고 집단폭행 가해자로 적시된 징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동창과 목격자의 일관된 증언을 앞세웠다. 동시에 오씨는 미국 국적자 신분을 들어 경찰 수사 협조가 어려웠던 과정을 설명하며, 지명통보 역시 단순 행정 절차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변했다. 범죄 혐의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 시도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송하윤과 소속사는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다. 오씨와의 일면식조차 없었다는 점, 생활기록부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판단해달라며 수사 당국에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강제전학 역시 없었다는 점을 밝히는 동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관해 민형사상 고소 절차를 진행했고, 미국 내 법적 조치까지 적극 검토 중임을 전했다.
양측의 입장은 극적으로 나뉘었다. 오씨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의혹에 무고 혐의로 맞서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법무법인 지음 역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오씨를 고발했다며 양자는 각각의 주장과 증거, 법적 근거를 앞세워 팽팽히 대립했다. 20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논란의 촉각이 날카롭게 곤두선 까닭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그리고 대중 모두의 시선이 치열하게 쏠리고 있다.
진실의 무게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결론은 이제 수사와 재판 과정에 달렸다. 송하윤과 오씨 모두 굳건한 태도로 맞서며,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하게 엇갈린 입장이 정면 충돌했다. 각자의 명예와 과거를 건 이번 법정 대결의 결말이 어떤 울림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