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전 등록 시작”…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로 시장 도전장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넷마블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글로벌 사전 등록을 개시하며 2024년 하반기 멀티 플랫폼 출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오리지널 ‘몬스터 길들이기’의 DNA를 이은 이번 신작은 실시간 3인 태그 액션을 내세워 팬덤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겨냥, 시리즈 고유 수집·육성 콘텐츠에 그래픽 진화를 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재도약과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경쟁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20일 ‘몬길: 스타 다이브’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공식 브랜드 사이트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출시된 원작의 후속편인 본 작품은 언리얼 엔진5 엔진 도입을 통한 고해상도 그래픽과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액션 시스템, 몬스터 수집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자는 사전 등록 과정에서 휴대폰 인증으로 4성 신규 캐릭터 ‘프란시스’를 포함한 아이템, 미션형 보상을 제공받고 플랫폼별로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핵심 콘텐츠는 몬스터 포획 및 진화, 수집형 키링 장착 시스템 '몬스터링', 성장형 재화 등으로, 공식 SNS 팔로워 달성 시마다 누적 보상이 확대된다. 50만명 돌파 시 특수 몬스터링 선물이 주어질 예정으로, 팬 층의 참여 열기와 소셜 확산 효과가 동시에 거론된다.
특히 이번 신작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6월 20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 시연 무대에 참가하고, 22일부터는 삼성전자 체험 행사와 연계한 갤럭시 Z 폴드7 데모 플레이도 제공한다. 모바일과 PC 양대 플랫폼 호환성을 앞세운 시연으로 유럽·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게임쇼 참가 전략은 일본, 미국 등 경쟁사 대비 현지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게임성 외에도 수집형 성장 요소, 실시간 전투의 몰입감 고도화 등은 최근 글로벌 RPG 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다. 또한 삼성전자 등 IT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최적화 지원, 폴더블 기기 대응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반 성장이라는 산업적 의미도 내포한다.
게임산업 관련 정책 면에서는 사전등록 절차와 개인정보 처리 등 기존 규제 준수하에 글로벌 확장 시 현지화, 인증 이슈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국 앱 마켓 정책, 플랫폼별 데이터 관리 기준에 맞춘 운영 및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몬길: 스타 다이브가 PC-모바일 동시 시장 공략과 글로벌 SSI(Showcase, Service, Integration) 전략 측면에서 신작 흥행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라며 “IP 활용과 유저 참여 기반 마케팅의 시너지를 세계 시장에서 증명할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 전망한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