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2% 하락 마감”…반등 시도 불구 매도세에 조정

HD현대중공업의 주가가 7월 22일 장 마감 기준 416,500원으로 떨어지며 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1일 종가인 425,000원보다 8,500원(2.00%) 하락한 수준이다. 22일 거래는 421,500원으로 시작해 오전 중 424,5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장중 최저가는 411,500원까지 기록했다. 거래량은 152,578주, 거래대금은 약 63,864백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HD현대중공업 주가가 오전 한때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매수세 유입 없이 오후 들어 약세 흐름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선 산업의 변동성 확대와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이기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급등세에 따른 부담과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대규모 수주 소식, 해외발 설비 투자, 원자재 가격 등 업황 변수와 더불어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에도 변동성이 컸던 만큼 단기 조정 이후 반등 모멘텀 형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반기 실적 발표와 추가 수주 공시 등 기업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