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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상위권 질주”…올릭스, 장중 2.6% 상승세
산업

“코스닥 시총 상위권 질주”…올릭스, 장중 2.6% 상승세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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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최근 기술주 강세와 변동성 확대 속에 요동치는 가운데 올릭스가 급격한 거래 증가와 함께 장중 2.62%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는 9월 3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올릭스가 78,4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2,000원 오른 모습을 보이자,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올릭스는 시가 77,600원으로 출발해 81,500원 고점과 75,200원 저점 사이에서 크게 움직였으며, 거래량은 221만여 주, 거래대금은 1,756억 원에 달했다.

 

거래 활황의 직접적 배경으론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 신약 개발 기대감이 재차 부각된 점과, 글로벌 유동성 완화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내에서 올릭스는 시가총액 1조 5,864억 원으로 32위를 기록, 시장의 중견주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2,010만 주 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74만여 주로, 외국인 소진율 역시 8.69%를 나타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71%) 대비 두드러진 오름세는 수급상 주도주의 면모를 방증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장에선 중소형 성장주가 단기 변동성에 취약하단 시각과 함께, 올릭스의 경우 거래 활성화와 시총 확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형성된다. 투자은행 업계는 최근 몇 달간 기관 매수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중장기 주가 탄력이 지속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부 역시 혁신바이오와 관련한 R&D 세액공제 확대 및 기술거래·투자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시장 역동성이 큰 구간에서 상장기업 경영성과, 해외 사업 진출, 추가 상장 등도 변동성의 소스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릭스를 포함한 코스닥 우량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 관계자는 “외환 변동성, 정책금리 등 거시 환경에 따라 추가 등락 폭이 커질 수 있으나, 실적·사업모델이 검증된 종목 위주로 중장기 매수세가 결집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안정적 성장성과 정책 환경의 상호 작용, 이에 따른 투자자 기대치 조정 흐름이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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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