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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하노이외국어대, IT통역 전문인재 결집”…베트남 협력신호→기술교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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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하노이외국어대, IT통역 전문인재 결집”…베트남 협력신호→기술교류 가속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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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하노이IT지원센터와 국립하노이외국어대학교가 IT 전문 통역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MoU)은 글로벌 기술교류의 문을 더욱 넓히는 시금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IT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하면서, 한국 IT기업의 현지 진출과 베트남 생태계와의 접점을 정밀하게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IT산업은 현지화와 네트워크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베트남 간 기술·인력 교류가 경제적·산업적 상생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아IT스쿨을 중심으로 하노이현지에서 SW 개발자와 IT 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이 동시에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하노이의과대학, 국가혁신센터(NIC) 등과의 협력도 진척됐다. 이는 신생 창업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실증사업, 첨단인재 육성 등 다각적 구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NIPA는 베트남 내 주요 대학·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20여 건이 넘는 현지연계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NIPA 2023년 연례 보고서).

NIPA·하노이외국어대, IT통역 전문인재 결집
NIPA·하노이외국어대, IT통역 전문인재 결집

올해 NIPA 하노이IT지원센터는 국립하노이공과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학 등과도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한국 IT기업의 베트남 현지 사업과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지화 인재양성이 정보통신기술 육성과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의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산업통상연구원 아세안연구실 이지현 박사는 "심층적 기술교류와 실전 언어역량 결합은 동남아 IT시장 협력의 필수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IT 인력 교류와 상호 파트너십은 향후 기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시장 다변화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한-베트남 간 ICT 산업의 실질적 동반성장 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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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하노이외국어대#it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