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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와이스 섬에서 울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족의 상처→눈물로 번진 위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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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시작된 라이언 와이스 가족의 한국 섬 여행은 곧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역사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속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가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유적지 투어는 감탄 속에서 출발했지만, 섬 곳곳에 남아 있는 지난날의 상처와 마주할 때마다 가족은 조용히 감정을 가다듬었다. 어른스럽게 절에 쌓인 야구공 돌탑 앞에서 승리를 비는 가족의 모습에는 작은 소망과 함께, 1,600년을 살아온 역사의 무게가 스며 있었다.
완만한 바다 옆 산책로를 걸으며 부모님은 숨겨진 아픔을 떠올렸다. 푸른 풍경 뒤로 미군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은 관광지에서 라이언 와이스 가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참담함에 힘겨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MC 이현이는 역사적 현장을 동행하면서 “쉽지 않은 발걸음”이라 말하며, 자신 역시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눈부신 자연 풍경과는 달리 여전히 남은 상처 앞에서 멤버 모두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머나먼 나라에서 한국의 역사를 처음 마주한 가족에게 섬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과 상처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와이스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묵묵히 서로를 위로했고, 이현이도 그 아픔을 함께 하며 진한 잔상을 남겼다.
라이언 와이스 가족이 함께한 위로와 공감의 여정은 오는 9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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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와이스#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이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