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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장중 80,500원 터치”…외국인 순매수에 강세
경제

“SAMG엔터 장중 80,500원 터치”…외국인 순매수에 강세

조수빈 기자
입력

SAMG엔터 주가가 7월 7일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80,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 콘텐츠 IP 사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되며 증시 내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4.80% 오른 7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 시작가는 75,100원, 거래량은 8만 5,000주, 거래대금은 67억 원을 기록 중으로, 전일 대비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4일에만 1만521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장 초반에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0.36%로, 전체 상장주식 883만 주 중 약 18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SAMG엔터
출처=SAMG엔터

업계에서는 SAMG엔터의 주력 캐릭터 브랜드인 '티니핑' IP 흥행과, 티니핑 시즌3 및 다양한 협업 소식 등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분석한다. 아동 타깃 캐릭터 사업 확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이익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SAMG엔터의 매출액은 357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당기순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1,471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회사는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투자 지표 역시 주당순이익(EPS) 651원, 주당순자산(BPS) 4,390원, 주가순자산비율(PBR) 17.84배로, 시장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SAMG엔터의 최근 고점과 저점을 각각 99,400원과 9,220원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로는 90,000원이 제시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한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분간 캐릭터 IP 기반 실적과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추가 실적 발표 및 캐릭터 사업 성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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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티니핑#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