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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심리 위축”…네이버, 장중 1.46%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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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심리 위축”…네이버, 장중 1.46% 하락세 이어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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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7분 기준, 네이버는 236,500원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3,500원(1.46%) 하락했다. 이날 시초가는 241,500원, 장 초반 24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저가는 235,500원까지 기록했다. 거래량은 45만 5,566주, 거래대금은 1,082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는 전장 종가 240,000원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기술주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역시 올 52주 기준 최저 168,000원, 최고 312,000원 사이 박스권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와 국내외 기술주 변동성 확대가 주가 약세의 직접적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기술주 가치재평가 흐름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네이버 등 대형 IT기업이 계속해서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이전 대비 증가하며, 단기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네이버의 중장기 실적 전망과 플랫폼 사업 역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하반기 기술주 수익성 회복 여부에 관심을 두고 정책·제도적 지원책을 점검 중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주 조정세에도 불구, 매크로 환경이 안정된다면 네이버의 주가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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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기술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