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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레전드 김태균 첫 출격”…최강야구, 선수 영입전 판도 흔든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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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 예능 산업이 스타와 신예의 격돌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최강야구팀 브레이커스가 새로운 선수 영입전에 돌입한 가운데, KBO 레전드 김태균의 복귀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의 신예 스타등장이 맞물리며 업계 분위기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현장성과 흥행력을 확대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JTBC ‘최강야구’는 29일 밤 방영분을 통해 대학리그 강호 동원과기대와 첫 본격적인 선수 영입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 김태균은 부상 이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다시 타석에 서게 되면서 브레이커스의 리스크를 단숨에 기회로 뒤바꿨다. 김태균은 KBO리그 통산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을 기록한 대표적인 레전드로, 프로그램 내 캐스팅 효과와 실전 경기력 모두에서 상징적인 가치를 더한다. 산업적 관점에서 현역 은퇴 스타 출연은 유사 예능의 시청률과 마케팅 파급효과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출처: JTBC '최강야구'
출처: JTBC '최강야구'

반면 동원과기대는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평가를 받는 좌완 파이어볼러 고준혁을 선발 등판시키며 야구 산업 현장에 프랜차이즈 신예의 가능성을 부각했다. 고준혁은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이미 받은 인재로, 엘리트 아마 야구 시스템의 상향 평준화와 예능 시장의 ‘콘텐츠화’ 트렌드를 함께 드러낸다.

 

이에 따라 야구 예능 시장 내 출연자 경쟁력 확보와 신규 콘텐츠 창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은퇴 선수 중심 예능은 기존 팬층 확보와 동시에 신인 발굴·성장 스토리의 흥행 잠재력까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두 팀의 명승부 구조는 예능의 한계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대중성까지 함께 견인한다”는 평가와 함께, 제작사와 방송사 모두 연계 IP사업·광고 등 부가가치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한편 제작진은 “브레이커스와 동원과기대가 팽팽하게 맞서며 극적 흐름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영입전이 예능·스포츠 융합 산업에 중장기적 프랜차이즈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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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최강야구#브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