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6연속 밀리언셀러”…‘아이코닉’ 글로벌 차트 장악→차세대 K팝 판도 뒤흔든 순간

눈부신 조명 아래 무대를 가른 제로베이스원의 걸음은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역사를 기록했다.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돌아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이래 처음부터 쌓아 올린 모든 기록을 혁신적으로 경신하며 전 세계 K팝 씬을 재정의하는 중심에 섰다. 그룹의 이름만으로도 팬덤은 이미 들끓고 있었고, 앨범 발매와 동시에 6연속 밀리언셀러의 금자탑을 쌓은 순간, K팝 사상 초유의 신기록이 완성됐다.

이번 앨범 누적 판매량은 900만 장을 훌쩍 넘어서며, 단 2년 만에 탄생한 기록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5세대 K팝 그룹 중 전례 없이 빠른 성장 속도는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음악팬들 사이에서도 감탄을 자아냈다. ‘네버 세이 네버’는 출시와 동시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안착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형을 바꿨다. 체코, 카타르, 러시아, 베트남 등지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그들의 이름 석 자는 새로운 기록의 시작이 됐다.

국내 음악 차트에서도 제로베이스원의 힘은 분명했다. 멜론 HOT100에는 수록곡 전곡이 오르내렸고, TOP100에도 여섯 곡이나 진입하며 연이은 화제를 이어갔다. 전작 타이틀 ‘블루’가 차트를 역주행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시간조차 거슬러 올라가는 그룹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정규 1집의 타이틀곡 ‘아이코닉’은 공개 하루 만에 600만 뷰라는 뮤직비디오 재생 수로 열기를 증명했다. 월드와이드 2위, 영국과 독일 4위, 프랑스·캐나다·일본 7위, 국내 8위 등 유튜브 트렌딩 글로벌 순위 10위권에 연이어 진입하며 각국 팬덤의 열광을 일으켰다. 특히 일본 라인뮤직, 중국 QQ뮤직 등 아시아 대표 차트에서도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남겼다.

온라인을 넘어선 영향력 또한 남다르다. 현재 ‘아이코닉’ 키워드는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고, 오프라인 응원 이벤트부터 디지털 플랫폼 언급까지 이어지며 제로베이스원의 위상은 단단히 굳어졌다. 명실상부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는 평가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코닉’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