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노란봄 흐르자”…미지의서울, 남혜승 서사→순수 감성 절정

최유리가 ‘미지의 서울’ OST ‘노란봄’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순수의 흔적을 남겼다. 곁을 스치는 노란빛처럼 따뜻한 그의 목소리는 드라마 속 미지와 수호의 지난 시간에 조용히 스며들어 감정선을 진하게 긋는다. 남혜승 감독과 박진호 작곡가가 긴 호흡 끝에 완성한 이 곡은 세련된 완성도와 섬세한 감성으로 극의 서사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노란봄’은 ‘미지의 서울’ 2화, 미지와 수호의 아련한 기억이 뒤섞인 회상신에 삽입돼 풋풋하고도 아름다운 분위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적 케미스트리로 남혜승과 박진호가 한 장면 한 장면 서정의 결을 더하면, 최유리의 따스하고 담백한 음색은 흐릿해지는 일상에 특별한 감동을 부여한다. 시청자들은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두 인물의 성장과 서로를 향한 조금은 서툰 감정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된다.

최유리는 ‘숲’, ‘밤, 바다’, ‘동그라미’, ‘오랜만이야’ 등 특유의 감성과 빛나는 음색으로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미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갯마을 차차차’, 예능 ‘환승연애’ OST에서도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노란봄’ 역시 따뜻한 메시지와 공감의 여운을 남기며, 로맨틱 성장극 ‘미지의 서울’의 감정선을 더욱 환하게 밝히고 있다.

얼굴만 닮은 두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꾼다는 신선한 설정의 ‘미지의 서울’은 단순한 사랑을 넘어 복잡하게 얽힌 정체성과 진정한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공감과 서사적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앞선 2화 방송에서 ‘노란봄’이 더해지며 드라마의 감성이 한층 진해진 가운데, ‘미지의 서울’은 매주 새로운 회차마다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