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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무사고 시험비행 1만 시간…글로벌 신뢰에 날개→국방 기술 경쟁력 가속”
정치

“KAI, 무사고 시험비행 1만 시간…글로벌 신뢰에 날개→국방 기술 경쟁력 가속”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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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의 비행 기록이 그어낸 궤적에는 한국 기술의 도전과 신뢰라는 문장이 또렷이 새겨진다. 비바람과 청명한 하늘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6년간 고정익 항공기 800여 대를 하늘로 올려보내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을 달성했다. 숨 가쁘게 이어진 시간의 축적 속에 KAI는 KT-1과 T-50, FA-50, 그리고 대한민국 자주 국방의 상징인 KF-21까지 담아냈다.

 

특히 KF-21의 무사고 시험비행 기록은 약 1천350시간을 넘어섰고, T-50 계열이 6천350시간, KT-1이 1천500시간을 쌓았다. 각 차세대 항공기의 하늘길은 쉽게 열리지 않지만, 산업의 근간과 수많은 비행 엔지니어들의 세심한 손길이 있었기에 사고 없는 1만 시간을 완성할 수 있었다. KAI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오는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향해 나아간다. 다음 장면은 지난달 20일, 양산 1호기 완성에 착수한 KF-21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 시험이 된다.

KAI, 무사고 시험비행 1만 시간…글로벌 신뢰에 날개→국방 기술 경쟁력 가속
KAI, 무사고 시험비행 1만 시간…글로벌 신뢰에 날개→국방 기술 경쟁력 가속

차재병 KAI 부문장은 “이번 시험비행 1만 시간 달성은 KAI 항공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바람에 실린 이 기록은 방위 산업을 넘어, 한국 항공의 미래가 한층 밝아졌음을 시사한다.

 

국방과 항공 기술의 성장이 한데 어우러진 지금, KAI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하늘을 안전과 혁신으로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개발 지원과 미래 국방 전략산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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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kf-21#시험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