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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株 단기 조정”…포스코퓨처엠, 매도세 확대에 3%대 하락
산업

“이차전지株 단기 조정”…포스코퓨처엠, 매도세 확대에 3%대 하락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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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업계가 최근 관련주의 단기 조정세로 술렁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22일 장중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매도세 확대와 수급 불안정이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최근 평균을 뛰어넘었고 투자자들의 매수·매도가 맞부딪치면서 변동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조정과 함께 향후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장중 150,400원까지 내려가며 전일 종가 대비 3.84% 하락했다. 당일 장 개시 직후 161,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저가 148,000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2시 기준 누적 거래량은 약 58만 6,000주, 거래대금은 약 913억 원으로, 통상치 대비 높은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대표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확대 기대에 힘입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매수세와 매도세가 엇갈리며 수급 균형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차전지주는 변동성이 크고, 최근 단기 차익 실현세가 두드러졌다"며 "공급망 이슈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종목별 등락폭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왔다. 소재 산업 국산화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원자재 가격 변동, 친환경 규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해외에서는 주요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들이 장기 공급계약 확대, 투자 확충에 나서면서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 역시 중장기 실적 개선세를 기대받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수요 추이와 주요 기업들의 증설·투자 결과에 따라 2차전지 업계 주가도 추가 조정 또는 반등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 개발, 정부의 정책 지원, 글로벌 시장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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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차전지#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