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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시즌2 최민식, 홍기준 향한 차가운 경고”…불신이 파고드는 밤→운명의 결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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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시즌2 최민식, 홍기준 향한 차가운 경고”…불신이 파고드는 밤→운명의 결전 임박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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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경계가 뒤섞인 밤, 최민식이 연기하는 차무식의 한마디에 모든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카지노-시즌2’ 7회에서 권력을 겨냥한 불안과 의심, 배신의 기류가 한층 진해지며, 숨은 진실 앞에 마음을 감춘 인물들이 일제히 긴장했다. 방송은 차갑게 던져진 “쓸데없는 상상하게 하지 마라”는 경고처럼, 가까이 있던 믿음 사이로 균열이 스며드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앞선 6회에서 차무식은 예기치 않은 전환점을 맞는다. 오승훈이 검거한 이는 다름 아닌 양정팔이었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친다. 차무식은 자신의 영향력을 총력으로 동원해 위기를 돌파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군데군데 엿보이는 배신의 낌새에 조용히 흔들린다. 빅보스를 찾아 도움을 청하고, 민석준의 죽음 뒤에 숨은 배후를 파헤치다 다니엘의 친척 라울까지 사건의 중앙에 서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차무식 주변의 신뢰는 점차 얇아진다.

“쓸데없는 상상하지 마라”…카지노-시즌2 최민식, 홍기준 불신 경고→정면 대결 분수령 / MBC
“쓸데없는 상상하지 마라”…카지노-시즌2 최민식, 홍기준 불신 경고→정면 대결 분수령 / MBC

의심의 불씨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란다. 홍기준이 분한 이상구는 누구보다 오래 곁을 지켰지만,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차무식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지 못한다. 차무식의 차가운 일침에도, 상구의 시선에는 떨칠 수 없는 불신이 잠복한다. 왕좌를 두고 파트너인 듯 파트너 아닌 양정팔 역시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며, 소정과 필립의 죽음에 차무식이 관련돼 있다는 암시는 서로를 더욱 멀게 한다. 이처럼 동맹은 균열을 드러내고, 권력이라는 이름 아래 쌓였던 세 명의 인연 역시 새로운 위기에 휩싸인다.

 

손석구가 연기하는 오승훈의 추적은 더욱 집요해진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행보는 소정과 필립의 죽음, 민석준 사건의 연결 고리를 파헤치며 치열하게 이어진다. "피해자건 가해자건, 그쪽 손에 넘어가게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오승훈의 단호한 목소리는 흔들림 없는 신념을 품은 채, 법의 정의에 모든 걸 거는 인물의 압박감을 엿보게 한다. 여기에 진영희, 호세, 최칠구, 조윤기 등 다양한 인물들이 그림자처럼 얽히며 미로 같은 갈등 구도를 구축한다.

 

예고편은 긴장감의 정점을 알린다. CCTV가 사라지던 날의 미스터리, 언제부턴가 서늘해진 눈빛, 그리고 "그럼 제끼자"며 결단을 내리는 이상구의 음성은 동맹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음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 누구도 온전히 진실에 다가선 이는 없고, 오직 각자의 생존을 위해 등지는 순간이 운명의 갈림길 위에 놓인다.

 

믿음이 무너지며 찾아오는 적막과 긴장, ‘카지노-시즌2’ 7회는 결코 쉽게 넘길 수 없는 결전의 장을 예고한다. 시청자들은 마지막 카드를 향해 내딛는 인물들의 무거운 걸음, 그리고 밝혀질 진실에 뜨거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카지노-시즌2’ 7회는 9월 7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결전의 밤이 올 때까지 모든 이야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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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카지노시즌2#홍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