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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석 데이터로 소비자 설득”…센트룸, 과학기반 멀티비타민 전략
IT/바이오

“건강 분석 데이터로 소비자 설득”…센트룸, 과학기반 멀티비타민 전략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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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데이터 기반 접근으로 전략 전환에 나서고 있다.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소비자 데이터는 제품 신뢰도와 건강 인식 변화에 대한 실증적 근거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는 이번 연구를 “과학적 인식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센트룸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연구팀,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 아이큐비아와 협력해 한국 내 멀티비타민 섭취 경험자 1000여명을 후향적(Real World Data)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심각한 만성질환이 없는 30~65세 성인 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센트룸 종합비타민 제품(센트룸 맨 더블업, 우먼 더블업, 실버 맨, 실버 우먼) 섭취 경험을 조건으로 했다. 질문 설계부터 분석까지 임상영양 전문가가 직접 관여했다.

소비자들은 ‘하루 한 번, 한 알로 간편하게 영양을 채운다’(86%),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도움’(81%) 등 섭취 편의성과 종합 영양공급을 가장 큰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제품 신뢰도(88%), 만족도(87%), 재구매 의사(89%), 추천 의향(82%) 등 브랜드 충성도와 네트워크 효과 역시 상당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센트룸 섭취가 일상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다수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구진은 ‘맞춤형 함량 설계’, ‘종합 영양 공급’ 등 차별점이 기존 단일 영양소 보충 제품 대비 현저히 높은 사용 만족도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설문은 임상영양 전문가에 의해 문항 설계, 분석이 이뤄져 관찰 조사(Real World Data)로서 신뢰도를 높였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소비자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기업이 실제 사용 경험 및 건강 데이터에 근거한 제품 전략으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제품 효과 검증 과정에서 임상영양 전문가의 관여 비율 역시 최근 증가 추세다.

 

정부도 건강기능식품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정보 제공, 표시기준 강화 등 정책을 내놓으며 산업 신뢰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 체험 기반 데이터 축적이 소비자 신뢰 확산, 규제 리스크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업계는 이번 조사 이후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과학적 데이터와 맞춤형 상품 설계가 더욱 경쟁의 초점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 기술과 데이터, 소비자 신뢰의 선순환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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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룸#경희대학교#멀티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