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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투표 인증 여운”…묵직한 아침 목소리→깊은 책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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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투표 인증 여운”…묵직한 아침 목소리→깊은 책임의 무게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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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새벽의 정적을 깨울 만큼 곽정은의 투표 인증은 나직한 파문을 남겼다. 곽정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힌 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얼마나 오늘은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며 조심스럽지만 단단한 감정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 잠시 스쳐보냈던 자신의 무심함을 돌아보며, 곽정은은 시간이 지나 알게 된 한 표의 무게에 대한 자각도 전했다.

 

그는 “당연해 보이는 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투쟁했는지 조금만 찾아보아도 그 역사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고 밝혀, 참정권의 소중함을 다시금 환기했다. 현실적인 고민 역시 피하지 않았다.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적어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답한 곽정은의 솔직한 목소리에는 깊은 공감이 스며 들었다.

“단호한 소신 담았다”…곽정은, 투표 인증 글→깊은 울림 남긴 한마디
“단호한 소신 담았다”…곽정은, 투표 인증 글→깊은 울림 남긴 한마디

아침 6시에 누구보다 먼저 투표소로 향했던 곽정은은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는 마지막 당부로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 이른 아침 혼자 마주한 결심의 무게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울림이 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한편, 21대 대통령을 뽑는 본 투표에는 약 4439만 명의 선거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1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로 이미 약 1542만 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고, 본 투표에는 사진이 부착된 실물 신분증이 필수로 요구된다.

 

곽정은의 이른 아침 고백은 결국 수많은 이들의 아침을 달리 물들이며, 한 표가 가진 절실함과 시간이 더해진 책임의 무게를 다시금 일깨웠다. 투명한 공기 속에 차오른 책임의 온기가 오늘 하루 전국 투표소 곳곳에 숨결처럼 번졌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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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대통령선거#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