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 급등”…소프트캠프, 오전장서 거래량·가치 동반 상승
코스닥시장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소프트캠프가 29일 오전 장중 26%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소프트캠프 주가는 1,715원에 형성돼, 전일 종가(1,361원) 대비 26.01% 상승했다. 시가는 1,407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760원까지 급등했다가 현재가를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캠프가 최근 거래량 7,907,645주, 거래대금 131억 3,500만 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내 단기 변동성 중심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42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399위권에 위치하며, 외국인 투자 비중은 1.09%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2.38%에 머문 가운데, 소프트캠프의 주가상승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해 투자 심리 변화가 감지됐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은 14.06배로, 동일업종 PER(92.18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IT 보안 시장 성장세와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인 정보보호 산업 전반의 수혜 가능성을 소프트캠프도 함께 누릴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기관 매수 유입 여부, 투자 심리 변화에 따른 추가 등락폭 등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동종 업계 내 실적 안정성과 신사업 추진 동력, 코스닥 내 전체 투자심리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가치 재조명 신호가 될지, 시장 및 기업의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