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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배당 모두 하락”…한국전력, 장중 상승 속 투자자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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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배당 모두 하락”…한국전력, 장중 상승 속 투자자 관망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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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기업 한국전력이 8월 22일 장중 38,750원으로 전일 대비 0.91% 상승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일 종가(38,400원)보다 3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최근 한전 실적 및 전력 공급 정책 이슈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장 초반 38,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39,250원의 고가, 38,650원의 저가를 오가며 가격 변동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87만 792주, 거래대금은 339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업종 내 위치는 견조한 편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3.93배로 동일 업종 평균 5.68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배당수익률도 0.55%로,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의 매력이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24조 9,403억 원으로 코스피 내 21위를 차지했으며, 주식수는 6억 4,196만여 주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 지표는 주목할 만하다. 전체 외국인 투자 한도 주식의 51.21%가 이미 소진된 가운데, 1억 3,150만 주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의 손에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이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국내 전력업계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 연료비 변동성, 정책 변화에 따른 수급 구조 재정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은 공기업 특유의 안정성과 함께 정책 등락에 따른 수익성 변동성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PER과 외국인 소진율, 배당수익률 등 주요 지표에 근거해 시장의 추가 반응을 주목하면서도, “원가 구조와 공기업의 정책 리스크, 재무 안정성 개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한국전력의 실적 하락과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에 주목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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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