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오늘부터 우리 2시 22분 시작’”…반짝인 눈빛→무대 뒤 새로운 떨림이 스며든다
너른 무대 위의 정적을 깨운 건 다름 아닌 박지연의 또렷한 시선이었다. 뮤지컬 ‘2시 22분’을 앞둔 연습실에서, 박지연은 한여름 밤의 짙은 그림자와 뜨거운 기대 사이를 오가며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눈빛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다. 새 프로젝트에 발을 들이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자신만의 존재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던 순간이었다.
사진 속 박지연은 검정 바탕에 ‘02:22 A GHOST STORY’라 적힌 셔츠를 입고 선 모습으로, 단정하게 정리된 단발머리와 깊은 표정에서 내면의 힘이 묻어났다. 와인 잔과 반짝이는 금속 포트, 찻잔 등이 놓인 선반은 정제된 무채색의 무드와 어우러져 한 편의 장면 같은 몰입을 선사했다. 넉넉한 실루엣의 반팔 셔츠는 여름의 자유로움뿐만 아니라 담담한 각오마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오늘부터 우리 2시 22분 시작”이라는 박지연의 짧은 한마디에는 새 무대를 응시하는 설렘과 책임,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을 품는 온기가 함께 깃들었다. 준비 과정에서 묻어나는 진중함과 집중력, 적막마저도 깨우는 진한 의지가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팬들은 새 작품의 시작을 축하하며, 박지연 특유의 깊은 눈빛과 존재감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화려한 조명 대신 뮤지컬 연습실의 조용한 일상 안에서, 박지연은 다시금 스스로를 가다듬는 여정을 선택했다. 그가 만들어가는 계절은 어느덧 무대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뮤지컬배우 박지연이 선보일 ‘2시 22분’은 그녀만의 깊은 감정과 성숙한 무드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