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 하락…율촌,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급락하며 시총 322억 원
율촌의 주가는 5월 29일 거래 종료 시점에 전일 대비 68원, 4.83% 하락한 1,341원으로 마감했다. 새벽의 잔잔함과도 같았던 오전 장세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불어남에 따라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율촌의 시가총액은 322억 원,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은 139,235주로 집계됐다.
이날 시가는 1,409원에 형성됐으나, 투자자들의 신중한 움직임이 포착되며 제한된 등락폭이 이어졌다. 결국 오후 시간대, 4,950주를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주가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위태롭게 맞선 수급전 속에 기관의 거래는 없었고, 외국인 보유율은 1.97%까지 낮아졌다.

율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13배로 나타나,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현재의 주가 수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1년 사이 최고 1,717원, 최저 969원을 기록했던 율촌의 주가는 점차 연중 최저가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외국인 자금의 유입과 유출에 따라 국내 중소형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루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전체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는 가운데, 기관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불확실성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이번 가격 하락은 다시금 변동성 관리와 신중한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앞으로 남은 5월 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 그리고 연관된 산업 전망에 세심한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시장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점검하는 신중함이 필요한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