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 1% 강세”…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모멘텀 유지
유한양행 주가가 7월 9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13% 오른 107,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 때 109,3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흐름을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 영향에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전일 종가는 106,400원이었고, 당일 시가 역시 106,40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한때 52주 최저가 대비 4만2,000원가량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저가는 105,700원까지 밀리며 변동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22만 주, 거래대금은 241억 원이다.

외국인은 이날 2만9,541주를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은 매도 우위에 있지만, 미래에셋증권, 제이피모간 등 일부 증권사의 매수세가 주가 하방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17.84%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주가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PER(주가수익비율)은 131.30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91배로 상대적으로 높고, EPS(주당순이익)는 82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분기 기준 매출은 4,916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뛰어 실적 개선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유한양행은 52주 고가 166,900원과 저가 76,3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57,917원으로,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수급이 당분간 주가 조정의 핵심 변수라며, 실적 회복세와 맞물려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유한양행의 향후 주가 방향성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와 2분기 실적 공시에 따른 전망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