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7년 무대 공백의 그림자”…내멋대로-과몰입클럽, 치열한 자기관리→진심 담긴 고백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를 채우던 김용빈은 자신의 리듬을 잃었던 시간 앞에서 한층 진지하게 침묵했다. TV조선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에 출연한 김용빈은 과거 공황장애로 인한 7년간의 무대 공백과 그 후 이어진 자기관리의 치열함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단단한 모습 뒤에 숨겨진 아픔의 시간을 고백하는 순간, 화면 너머의 온기가 더욱 진하게 번져갔다.
김용빈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2004년 데뷔, 그리고 반짝이는 무대의 조명 아래 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말하면서도, 끈임없는 경쟁과 압박감, 그리고 영원하지 않은 인기에 대한 불안이 결국 공황장애로 이어졌음을 진솔하게 밝혔다. 7년간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시절, 그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다시 마주한 무대에 감사함을 배웠음을 전했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김용빈의 일상에도 특별함이 깃들었다. 그는 세수를 마치자마자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를 꼼꼼히 실천하고,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집 밖을 조심스레 나섰다. 흡연 경험도 일절 없으며, 배달 음식조차 한 해 다섯 번을 넘지 않을 만큼 자기 관리를 중시했다. 김용빈은 친근한 가족 같은 동료 크리스 영과의 일상, 그리고 반려견과의 깊은 유대도 세심하게 그려내며 따뜻한 인간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첫 방송은 김용빈의 생생한 고백과 함께, 무대를 향한 그의 염원과 삶의 진실한 단면을 긴 여운으로 남겼다.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묵직한 감정선을 보여준 이 방송은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