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0.5% 하락”…외국인 매도에 PER 6배·배당 5.29% 유지
7월 22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20,15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장중 고가는 20,600원, 저가는 20,150원으로, 거래량은 33만 주, 거래대금은 67억 원 수준이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5거래일간 외국인은 12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동기간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내며 수급 양상이 대조를 이뤘다.
2025년 3월 기준 기업은행의 주당순이익(EPS)은 3,35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6.0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7배다. 배당수익률도 5.2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 배당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매수 평균 3.60점의 투자의견이 유지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20,929원으로 제시돼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주고 있지만, 양호한 이익지표와 고배당 매력을 감안할 때 기관과 장기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 특징”이라며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펀더멘털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수년간 PER, PBR 등 주요 지표에서 국내 금융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를 유지 중이다. 국내 증시 변동성과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추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배당 투자를 선호하는 시장 참가자들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향후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흐름과 하반기 실적 발표, 금리 및 정책 방향 등이 주가에 변화를 줄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