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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천우희, 부일영화상 사회 금빛 약속”…두 배우의 깊은 공감→시상식 현장 설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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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천우희, 부일영화상 사회 금빛 약속”…두 배우의 깊은 공감→시상식 현장 설렘 높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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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해변이 석양에 물드는 저녁, 김남길과 천우희가 부일영화상의 사회자로 나란히 설 예정이다.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두 배우가 레드카펫의 첫 주자로 등장하며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밝혔고,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시상식을 통해 한국 영화의 열정과 도전을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투명한 시선과 연기 내공에, 관객과 동료들은 다시 한 번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남길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판도라’, ‘비상선언’, ‘선덕여왕’,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트리거’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변신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기획자로서, 자립 준비 청년을 응원하는 ‘문을 여는 법’까지 작품의 무게를 확장하고 있다. 천우희 역시 ‘한공주’, ‘메기’, ‘브로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더 에이트 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폭넓은 캐릭터 변주로 인생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냈다. 올가을 첫 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마이 유스’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

김남길, 천우희(출처=길스토리이엔티,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김남길, 천우희(출처=길스토리이엔티,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은 이번 부일영화상에서 한 무대 위에 올라, 세대를 잇는 공감과 영화의 숭고함을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시상식 주인공들의 영광을 전하고, 예술의 현장과 관객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레드카펫에서부터 이어지는 핸드프린팅, 본시상식까지 영화제의 흐름 곳곳에 천우희와 김남길 특유의 따스함과 단단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한국영화의 계절,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9월 18일 오후 6시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16개 부문 수상자의 무대와 함께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 행사도 시청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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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천우희#부일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