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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 급락…일성건설, 외국인 매도에 2,020원 마감→투자심리 위축 확산”
경제

“10.82% 급락…일성건설, 외국인 매도에 2,020원 마감→투자심리 위축 확산”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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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장이 불확실성의 물결에 요동쳤다. 일성건설의 주가는 6월 4일, 직전 거래일보다 245원 하락한 2,020원에 마감했다. 하락률은 10.82%에 달했다.

 

장 초반 시가 2,400원에서 시작했던 주가는 예상치 못한 급락을 겪으며 내리막을 재촉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빠른 회복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거래량은 2,571,316주에 이르렀으며, 시가총액은 1,0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출처=일성건설
출처=일성건설

일성건설의 1년 최고가는 5,500원, 최저가는 1,165원으로 중장기적 변동성의 폭이 넓은 종목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이날의 낙폭은 최근 흐름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었다.

 

투자자별로 들여다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은 82,754주를 순매도하며 하락 흐름을 주도했고, 기관투자자는 83주를 매수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보유율은 65.57%로 전체 거래에 중요한 무게를 차지하며,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태도 변화가 단기적인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풀이한다. 기관의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았기에, 매매 동력은 제한적으로 작용했고, 개인투자자의 신중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만약 일성건설의 중장기 전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단기적 변동성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외국인 보유율, 시가총액 변동 흐름을 지속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앞으로 예정된 실적 발표와 국내외 금리, 건설업 전반의 시장 흐름 등이 투자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시장은 한숨을 고른다. 불확실성 앞에서, 투자자들은 한 걸음 멈추어 깊은 숨을 들이쉰다. 다음 분기, 또 한 번 출렁일 시장을 준비하며 데이터를 곱씹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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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외국인투자자#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