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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먹트립 중 돌발고백”…류현경·전현무, 웃음과 비밀 사이→현장 뒤집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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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먹트립 중 돌발고백”…류현경·전현무, 웃음과 비밀 사이→현장 뒤집은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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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이 쌓인 테이블 위로 웃음과 비밀이 번진다. 냉면 한 젓가락에 스며든 여름의 끝, 말없이 눈을 맞추는 순간마다 미묘한 기운이 번져 나간다. 짧은 정적 뒤, 류현경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 한마디가 현장 공기까지 바꿔 놓았다.

 

‘전현무계획2’ 35회에서 전현무, 곽튜브는 충무로의 씬스틸러 김뢰하, 류현경과 뜻밖의 조합을 완성하며 충남 서산과 홍성의 맛 기행에 나섰다. 네 사람은 ‘먹교수’ 이영자가 강력 추천한 서산 부석냉면 원조집에 도착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강 육수 냉면의 참신한 풍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강의 알싸함이 고스란히 녹아든 국물은 식객들의 미각을 깨웠고, 이영자로부터 “거기 최고여”라는 메시지가 도착하자 현장은 금세 따뜻한 웃음으로 채워졌다.

“우리 언니랑 소개팅까지”…류현경·전현무, ‘전현무계획2’ 먹트립 중 폭로→현장 유쾌한 반전 / MBN·채널S
“우리 언니랑 소개팅까지”…류현경·전현무, ‘전현무계획2’ 먹트립 중 폭로→현장 유쾌한 반전 / MBN·채널S

이후 네 사람은 광천천 근처 토굴 새우젓 투어로 발길을 옮겼다. 옛 방식을 지켜온 토굴의 청량한 온기, 그 안에서 꺼낸 육젓은 식탁에 깊은 풍미를 안겼다. 전현무는 시식 도중 “한 마리만 더”를 외치며 중독적인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사장님의 넉살 좋은 유머는 출연진의 폭소를 이끌었고, 오랜 전통의 맛은 자연스럽게 이야기꽃으로 이어졌다.

 

먹방의 절정은 홍성의 48년 전통 냉삼집에서 펼쳐졌다. 고기와 김치, 새우젓이 한 상 위에서 어우러지는 순간마다 네 사람의 표정에는 감탄이 번졌다. 곽튜브는 전현무가 제작진과 가족 모두에게 직접 새우젓을 나눠줬던 따뜻한 일화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무르익은 대화 속에서 김뢰하는 대학 시절 연극반 인연부터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31년 인연, ‘살인의 추억’의 탄생 비화까지 소탈하게 풀어놓았다. 이어 류현경은 전현무와 라디오를 함께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과거를 반추했다. 그러다가 “솔직히 가족 될 뻔 했다”는 거침없는 고백과 함께 “우리 언니랑 소개팅 했었다”는 폭탄 발언을 덧붙였다. 모두가 놀라움에 휩싸인 가운데, 류현경은 언니가 전현무와의 소개팅 이후 만난 남성과 바로 결혼했다는 비하인드까지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으나 현장은 환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진심이 묻어나는 마음과 소소한 돌발 고백, 그리고 각기 다른 네 사람의 따뜻한 소통이 어우러진 ‘전현무계획2’ 35회는 시청자들에게 향긋한 먹거리와 함께 깊은 공감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일본에 이어 홍콩으로 이어질 전현무와 곽튜브의 글로벌 먹방 투어가 다음 회차에 그려질 예정이며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과 채널S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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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전현무계획2#류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