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건반 위 고백”…왁스, 핑크빛 묘한 설렘→진짜 썸의 밤 깊어진다
저녁노을처럼 물든 공간,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멤버들이 각자의 취향 데이트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신봉선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당근 라페로 식탁을 감싸 안았고, 박광재 역시 정호영 셰프의 레시피로 완성한 비빔국수를 내놓으며 개성과 따뜻함을 더했다. 왁스는 친근한 손맛이 담긴 집 된장으로 깊은 국물 맛을 뽐냈고, 이상준은 그런 왁스의 곁에서 요리 도우미로 활약하며 자연스러운 미소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콤한 칭찬과 작은 배려들이 테이블 위로 조용히 번졌다.
밤이 내려앉자 진짜 감정의 파도가 시작됐다. 이기찬은 갑자기 건반을 들고 무대로 올라섰고, 데뷔곡 ‘Please’와 대표곡 ‘감기’로 묵직한 감정을 한 올 한 올 풀어냈다. 그의 노래에 여자 출연진들의 표정이 환하게 피어났고, 한 여성 출연자는 “이기찬이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로맨틱했다”며 그의 숨은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 대화는 점차 진지해졌고, 마음을 감춘 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이윽고 멤버들은 눈을 감고 ‘단둘이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을 속으로 선택하는 솔직 고백의 시간을 맞았다. 과연 누가 진심을 드러냈을지, 예능의 틀을 넘어 마음이 복잡하게 얽히는 순간이 조용히 스며들었다. 이어진 ‘심야 전화 데이트’ 미션에서는 용기를 내 이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그 전화 한 통에 밤은 예상치 못한 전율과 기대치로 가득 찼다. 누구와 누구 사이에 핑크빛 ‘썸’이 피어날지, 알 듯 모를 듯한 설렘이 방송 내내 흐렸다.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출연진들의 숨겨진 진심과 용기가 교차하는 로맨스 예능으로, 각기 다른 감정선이 얽히며 시청자의 공감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돼, 매주 색다른 인연의 장면과 예측 불가한 선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