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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국민 남편의 고백”…예능 거절 뒤 숨겨진 노년의 용기→달라진 인생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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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국민 남편의 고백”…예능 거절 뒤 숨겨진 노년의 용기→달라진 인생 궁금증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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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소로 맞이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서 76세 배우 한진희가 새로운 삶의 단면을 조용히 풀어냈다. 과거 섬세하고 온화한 말투로 1980년대 멜로드라마를 빛낸 그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앉아 예능 섭외와 삶의 변화에 대해 아낌없이 이야기했다. 오랜 세월 거절했던 방송 뒤에는 두려움과 배우로서의 무게가 공존했고, 이제는 전철을 타는 법까지 새롭게 배우는 자신의 일상에 위로를 담았다.

 

한진희는 “예능을 고사한 이유는 능력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넘는 게 주는 부담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과거 ‘꽃보다 할배’, ‘무릎팍도사’ 등 당대 최고 예능의 출연 제안을 정중히 사양해왔던 사연을 전하며, “‘무릎팍도사’ PD가 엘리베이터에서 섭외를 요청했지만, 나는 재미없는 사람이라 거절했다”고 담담히 전했다. 당당한 중심을 지켜온 지난 날과 함께, “지금 와서 생각하면 잘한 건지 아직도 고민된다”라는 고백도 잊지 않았다.

출처=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출처=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MC로서의 과거를 가진 한진희는 ‘TV는 사랑을 싣고’ 초대 진행자, 음악 프로그램 DJ 등으로 남다른 목소리와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제는 한가한 일상 속에서 살림과 전철 타기를 배우며 또 다른 설렘과 경쾌한 도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처음 전철을 타고 왔다. 요즘은 살림도 배우고 있다”며 쑥스러운 미소로 진솔함을 더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는 여전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년의 용기를 보여준다. 영상 속 한진희의 감동과 솔직함은 시청자들에게 진득한 여운을 남겼다. 한진희의 진솔한 근황과 단정한 변화를 만날 수 있는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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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송승환의원더풀라이프#꽃보다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