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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오징어 게임3’ 충격 결말”…준희 출산 눈물→게임·패션 경계를 허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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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오징어 게임3’ 충격 결말”…준희 출산 눈물→게임·패션 경계를 허문 존재감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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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와 인기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 캐릭터로 동시 소환되며 팔색조 존재감을 펼쳐 보였다. 초여름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품은 조유리의 얼굴과, 그 이면에 자리한 뜨거운 성장의 이야기가 시선을 오래 머무르게 한다. 서정 속에 감춰진 굳건함으로, 한 번 더 스포트라이트를 끌어당기는 20대 스타의 기록이 이어진다.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3’에서 ‘준희’ 역으로 다시 한 번 깊은 고통과 희망을 오가는 감정선을 보여줬다. 전 남자친구의 투자 실패로 게임에 휘말렸던 인물 준희는, 새로운 시즌에서 임신과 출산이라는 극한의 삶 앞에 선다. 생명의 위태로움, 절박한 선택, 극단적 생존이라는 이중적 운명의 장면이 교차했으며, 조유리는 굵은 서사의 결말부에서 출산 장면을 통해 상실과 기적, 몰입과 흔들림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복합적 표정과 세밀한 움직임, 삶의 여운이 남는 대사들은 시청자 마음을 묵직하게 울렸다.

“청량함을 머금은 눈빛”…조유리, 시선 머무는 순간→여름밤 미소 / 그룹 아이즈원 조유리 인스타그램
“청량함을 머금은 눈빛”…조유리, 시선 머무는 순간→여름밤 미소 / 그룹 아이즈원 조유리 인스타그램

드라마에서의 폭발적 열연에 이어, 조유리는 게임에서도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 26일부터 넥슨 FPS 게임 ‘서든어택’에 구현된 ‘준희’ 캐릭터는 조유리 실물과 흡사한 비주얼과 직접 녹음한 보이스로 게임 팬들에게 특별함을 안겼다. 영구제 캐릭터 획득 이벤트와 굿즈 등 연계 프로모션은 스타와 디지털 플랫폼의 새로운 결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경쾌하게 오가는 이 같은 행보는 이제 K엔터테인먼트가 지닌 스펙트럼의 또 다른 한 면을 예고한다.

 

또한 조유리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마르디 메크르디와의 협업 화보에서는 트리플 플라워 시리즈를 통해 청초함과 낭만적인 무드, 그리고 시그니처 룩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꽃을 닮은 순수함과 스타의 풍성한 존재감을 아우르는 조유리의 스타일링은 데뷔 초의 풋풋함에 완숙함까지 더했고, 팬덤은 물론 광고계에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중가수로서의 행보 역시 멈추지 않았다. 아이즈원 출신인 조유리는 꾸준한 음원 활동과 성장, 그리고 솔로로서의 상위권 차트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7월 14일에는 미니 3집 ‘Episode 25’로 또 한 번 무대 위에 설 예정이다. 아이즈원 출신이라는 아이덴티티에 연기와 예능, 패션, 디지털 아트웍까지 덧입히며 올라운더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유리는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3세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오가며 빛을 낸 지난 한 해,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물론, 이어진 시즌3에서 다시금 존재감을 각인시킨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채로운 협업,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의 적응력, 팬덤을 아우르는 소통력 등 조유리가 만든 변화의 서사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브랜드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세계를 무대로 한 OTT 프로젝트, 게임 캐릭터와 신보 발매까지. 이제 ‘준희’ 역을 넘어 조유리라는 한 사람의 가능성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힘겨웠던 각본 속 인물이 남긴 메시지는, 엔터테인먼트 경계 너머로 날아오르는 젊은 스타의 새로운 미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변 없는 환호를 부른다.

 

‘오징어 게임3’ 결말과 함께 시작된 ‘서든어택’ 신규 캐릭터 등장은 연이어 긍정적 반응을 얻는다. 조유리는 음악뿐 아니라 연기, 패션, 게임까지 활동 반경을 끊임없이 넓히며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미니 3집 ‘Episode 25’는 7월 14일 발매를 앞두고 있어, 또 어떤 감성과 서사를 펼쳐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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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오징어게임3#서든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