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 심사 꼼꼼히”…광주 남구의회, 예결특위 새 위원장에 은봉희 선출

재정 여건을 둘러싼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광주 남구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로 꾸리며 정치권이 예산 심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광주 남구의회는 7월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은봉희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남구의회는 이날 박용화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김광수·노소영·박상길·신종혁·황경아 의원을 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설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 기간이 설정됐다.

은봉희 예결특위 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아 꼼꼼한 예산·결산 심사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끼리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남구의 재정 상황을 감안한 정책 결정과 집행의 책임성을 언급하며, 예산안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심사 방침을 밝혔다.

이번 인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책임감을 가진 의원들이 중심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남구의회의 이번 예결특위 출범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합리적 조정과 긴밀한 협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일부 구민들은 예산 운용 투명성 제고와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주문하며 구의회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향후 활동이 지역 민심과 정책 실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남구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재정 효율성 제고 및 구민 생활 안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