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애, 가짜 계정 덫에 목소리 높였다”...진중한 경고→온라인 혼란 속 팬들 불안 고조
작은 화면에 담긴 메시지는 생각보다 묵직한 의미를 품고 있었다. 배우 오민애가 전한 짧은 문장들은 단호함과 속 깊은 불안이 고스란히 묻어나, 평소의 환한 미소 뒤에 감춰진 또다른 단면을 드러냈다. 붉게 물든 잎사귀 사이 앉아 있는 오민애의 프로필 사진도, 이번만큼은 온라인 공간에 드리운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오민애는 본인의 이름이 반복된 SNS 계정 이미지를 공개하며 가짜 계정으로 인한 피해와 불안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프로필에는 밝고 차분한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화면에 가득 찬 인사말은 실제 오민애가 아닌, 사칭 계정에서 무분별하게 뿌려지고 있는 메시지였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제 커리어를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 하나하나에는 진심에 누군가가 가장해 다가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오민애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므로 계정삭제를 요청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단호한 입장문을 덧붙였다. 실제와 허구가 뒤섞인 온라인 세계에서 위협받는 팬들과 대중을 향해, 직접 경계와 당부를 전한 셈이다.
이를 접한 팬들은 “정말 조심해야겠다”, “배우의 마음이 느껴진다” 등 혼란 속에서도 오민애를 향한 응원과 우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안전한 소통 공간이 위협받는 현실, 오민애가 건넨 진지한 경고는 어디까지나 모두를 위한 목소리였다.
최근 사회적으로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한 사칭 계정 피해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오민애 역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문제의식을 일깨웠다. 밝고 편안한 일상과 달리, 이번에는 팬들과 대중 모두 경계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오민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일상과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온 배우로, 이번 게시물을 통해 진솔한 소통과 온라인 사기의 위험성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