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인체유래 ECM 주사로 볼륨·탄력 강화”…휴메딕스, 최신 미용 시술 트렌드 제시
IT/바이오

“인체유래 ECM 주사로 볼륨·탄력 강화”…휴메딕스, 최신 미용 시술 트렌드 제시

김서준 기자
입력

인체유래 무세포동종진피(hADM) 기반의 세포외기질(ECM) 주사제가 미용의료 현장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휴메딕스는 ‘HART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주요 제품 ‘엘라비에 리투오’의 임상 사례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볼륨 보충 및 탄력 개선 효과를 알렸다. 행사에는 140여 명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료진이 참석해 기존 미용시술의 한계를 논의하고, 향후 시장 방향성을 점검했다. 업계는 휴메딕스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 움직임이 국내 에스테틱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리투오’는 인체유래 ECM 성분(진피층 주입을 통한 조직 재생을 돕는 세포외기질)을 기반으로 한 주사제다. 실제 임상 적용 사례에 따르면, 진피층에 직접 주입 시 ECM 성분이 보충돼 볼륨은 즉각적으로, 콜라겐 등 탄력 섬유는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제영 오라클피부과 원장은 “시술 직후 볼륨감 향상과 함께 장기적 타이트닝 효과가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체조직 품질관리 인증과 미국 FDA 원재료 승인도 획득해, 제품 안전성의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ECM 부스터를 활용한 시술은 자연스럽고 균일한 윤곽 형성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은 엘라비에 필러의 면찰점도(점성 높음)와 복소점도(탄성 낮음) 특성을 근거로 최근 미용 산업이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라인’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안면·중안면·하안면 등 부위별 임상뿐 아니라 귀, 두상, 발바닥 등 특수 부위 적용 사례도 제시되며, 의료진 관심이 모아졌다.

 

피부 건강을 결정하는 복합 요인(Biological determinants of skin)은 네 가지(탄력, 표면 균일성, 톤 균일성, 광채)로 요약됐다. 김상엽 제이에프피부과 원장은 최신 논문과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맞춤형 피부 개선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테틱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휴메딕스는 올 하반기 리들부스터, 올리핏 등 신규 미용 솔루션을 연이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목받는 ECM 기반 소재 외에도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시술 안전성과 결과 퀄리티 모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는 FDA 및 국제 인증 획득, 실제 임상 성과 중심의 접근이 이미 경쟁 우위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ECM 기반의 차세대 시술법이 국내 미용산업의 표준을 재정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산업계는 ECM 부스터 등 신개념 미용 소재가 실제 의료 시장에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증, 의료현장 적용성의 균형 확보가 미래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휴메딕스#엘라비에리투오#ecm부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