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차전지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LG화학, 수급 힘겨루기 지속
산업

“2차전지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LG화학, 수급 힘겨루기 지속

한지성 기자
입력

LG화학 주가가 23일 오전 장에서 29만 원대를 오르내리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9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1.38% 오른 29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149,437주, 442억 7,6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에도 전일 대비 2,000원(0.70%) 오르며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역시 강한 수급 흐름과 함께 단기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주도주 반등 흐름이 맞물린 점이 꼽힌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연이어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내 주목도가 커진 셈이다. 특히 23일 시가는 296,000원, 고가는 30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현장에서는 매수·매도세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 역시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290,000원 초반대 지지선 여부를 두고 추가 상승 동력과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분위기다.

 

LG화학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망이 견고한데다, 수급 환경 역시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라며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기술적 저항선 돌파 이후 변동성 확대와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시황과 수급 균형이 주가 흐름의 추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산업 성장 기대가 남아 있는 만큼, 단기 거래대금과 지지선 유지 상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경기와 관련 주도의 수급 트렌드에 따른 관망 심리와 매수세 간 밸런스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lg화학#2차전지#외국인순매수